이면 탐색기

2017년 10월 5일 목요일

의식의 흐름대로 써보는 Swinging Society


 Swinger 커뮤니티가 비밀스러워야 할 이유라면 우리 사회의 이중성을 생각할 때 도덕적 지탄과 사회적 매장을 각오해야 한다는 것.

 그런 의미에서 내가 검증한 다른 스윙어가 이미 검증한 사람과 그 방탕함의 외연을 넓혀가는 것을 조금이라도 안전하게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사람과 사람이 대면하여 말을 한마디만 섞어 보면 상대의 교육을 위시한  전방위적 사회적 수준이 드러나게 마련이다. '낯선' 성적 자극을 추구하면서도 상대의 '익숙한' 수준을 기대한다는게 아이러니할 수 있지만, 어쩌겠는가? 사람은 나와 비슷한 사람에게서 더 편안함을 느끼지 않나.

 그런 연유에서 내가 만나 서로 그 익숙함을 확인한 몇몇 스윙어들은 나를 다시 비슷한 스윙어들에게 소개하기도 했고 나 역시 그 새로운 낯섬에 대해 부담감 없이 섹스중독을 해결하곤 했다.

 즉흥적, 우발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이런 일탈세계의 생리 때문인지 가끔은 육체적, 정신적 컨디션이 아주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응할 수 밖에 없었는데, 평소보다 부진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다시 그녀를 보게 될 일이 없다고 예단했을 때 조차도 크고 잘생긴 성기는 두번째 기회를 얻게 해주었고 장기간 만나게 된 그녀는후일담처럼 첫번째 만남을 언급하곤 했다.

 임팩트가 그다지 없었을텐데 도대체 여자들은 어떨 때 두번째 기회를 주는 것이냔 내 질문에 그녀는 자기에게 익숙한 세계에 소속되었다는 느낌이 선행조건이요, 후행조건으로는 (설령 부진한 기능을 했더라도) 크기와 모양이 인상적이라면 차후를 기약해볼만 하단 취지의 답을 주었지.

 내 의식의 흐름은 역시 난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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