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면 탐색기

2015년 7월 20일 월요일


 Scene #1
 뒷짐 지고 누워있는 내 다리 사이로 그녀는 무릎 꿇어 주저앉아 내 성기를 핥기 시작한다. 기둥을 훑던 보드라운 혀 끝이 귀두를 향해가자 남성은 점차 부풀어오르고, 나도 모르게 기분 좋은 신음이 새어나오자 고개를 낮춘 그녀는 고환 주머니로 혀 끝을 옮겨가더니 한 쪽 고환을 알사탕 먹듯 입 안에 가볍게 머금고 혀를 굴려댄다. 침대시트에 얼굴이 닿도록 고개를 다리 사이에 고개를 더 낮춘 그녀는 회음부를 혀 끝으로 자극하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살짝살짝 항문을 스치운다, 매번 이 오묘한 쾌락은 스스로도 낯선 신음이 새어나오도록 만든다. 이건 성기가 터질 듯 부푸는 쾌락과는 다른 것, 이 배설기적 쾌락에 압도된 찰나, 내 성기로 다시 돌아온 그녀 앞에 굳건함을 살포시 잃은 남성을 지긋이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기둥을 쥔 그녀의 한손은 상하운동을 하던 그녀는 색기 가득 담은 표정으로 다른 한손으로 머리를 쓸어올리더니 귀두 위로 침을 침착하게 뱉어낸다. 그녀의 침이 기둥을 타고 흐르며 그녀의 움켜쥔 손과 성기 사이에 도포되자 그녀 손길이 더 생생하게 느껴진다.

Scene #2
그녀의 목 뒤로 한팔을 둘러 포근하게 안은 상태에서 허리를 움직인다. 깊게 그녀를 공략하진 못하지만 심리적 충만함과 안정감이 우리를 휩싸고 서로 입술을 포개며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그녀의 발기한 유두가 내  유두에 스치게 되자 내 것 역시 딱딱하게 발기한다. 그녀가 '더, 더'를 내 귓가에 토해내자 난 허리를 곧추세운 정상위로 더 깊게 공략한다. 너무 격렬한 느낌 때문인지 우리 성기가 맞물린 결합부를 잘 겨냥해 침을 뱉어내자 한결 결합감이 부드러워진다. 점점 허리의 움직임이 빨라지자 그녀의 교성 역시 커지고 그 앵두같은 입술 틈에 내 쥬스를 먹여주고 싶어진다. 그녀더러 입을 벌리라고 외치자 수줍게 입술 사이가 벌어지고 혀를 내민다. 그 틈으로 침을 늘어떨어뜨리자 그녀는 맛있게 내 침을 먹는다.

Scene #3
상위에서 올라탄 그녀의 허리가 전후, 좌우로 비벼대듯 움직이고 '오빠, 미칠 것 같아'라며 연신 신음하던 그녀에게 키스를 갈구하듯 입술을 내미는 작은 시늉에 그녀가 상체를 포개어 딮키스를 퍼붓는다. 하얗고 깨끗한 그녀의 한손가락이 내 입 안으로 들어오고 내 혀가 그녀의 손가락을 탐하기 시작하자 이내 그녀는 손가락으로 입술을 벌리더니 내 얼굴 위로 자기 얼굴을 가져다댄다. 그러더니 침을 늘어떨어뜨리자 달콤한 향기를 머금은 타액이 내 혀 위로 떨어지고 온기 어린 그녀의 쥬스를 한껏 음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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