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면 탐색기

2014년 9월 26일 금요일

Thought fragments of a single man


 눈 감으면 이내 숙면에 들리란 걸 너무도 잘 알지만 이대로 잠 들기 싫은건 기억과 감정의 여운이 퇴색되진 않을까 조바심이 들기 때문.

 이 정도 코드의 합치가 드문 일인 것을 어릴 땐 알지 못했다, 이런 느낌의 상대를 계속해서 새로이 만날 수 있으리라 치부해버렸다.

 음습한 시작이 마음에 걸린다는건 진심일까, 완곡한 거절일까.
 어떤 시작점도 종국에는 신경조차 쓰이지 않는다는걸 잘 알기에 자꾸 조바심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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