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면 탐색기

2013년 7월 5일 금요일

가냘픈 발목의 그녀를 범하고 싶다


 아름다운 가슴을 바라볼 때의 감흥이 미학적 단계에 제한된다면, 한 줌에 잡힐 듯한 발목을 바라보는 감흥은 에로티시즘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아름다운 가슴의 개인적 정의가 어깨, 목, 배 라인과 가슴이 어우러져 빚어내는 선의 미학의 총체라는 점에서 상당히 분석적 시각에  가깝다면, 얇은 발목은 직관적으로 정상위에서 가냘픈 양 발목을 내 손에 움켜쥔 채 그녀를 내려다보는 시각적, 촉각적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어쩌면 모성의 아이콘으로서 유방이 함의하는 신성함이 에로티시즘이라는 외연으로 의미가 확장되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지양하는 심리적 반동일 수도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적어도 내겐, 아름다운 발목을 가진 여성을 보게되었을 때 그녀와의 섹스를 떠올린다, 그녀와 사랑을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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