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난 여성의 no를 no로 받아들이는 편이다. 분명 yes인 것 같은 no를 듣더라도 혹여 제기될 법적책임을 생각해 액면 그대로를 믿는 편이지만 정말 no가 간절한 yes였던 F를 떠올려보면 내 소심함을 자책해볼 때도 있다.
H화랑에 큐레이터로 근무하던 F를 만난 건 2000년대 중후반 어느 채팅사이트였다. 그녀와 연락처를 교환하고 문자메세지로 음담패설을 나누기란 어렵지 않은 일이었지만 너무 순조로웠던 그 과정이었기에 그녀에의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순진하게도 채팅사이트에서 그녀가 사용하던 아이디는 그녀가 네이버 등 온라인에서 범용하던 아이디였기에 네이버에서 찾게 된 그녀의 블로그로 기필코 난 그녀를 만나보고 싶어졌다.
샅샅이 살펴본 블로그에 적시된 그녀의 신상은 내게 준 소개와 다를 것 없었다, H화랑에서 근무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은 그녀의 해외여행 사진 그리고 끄적여놓은 일상이 담긴 게시물과 뒤섞여 있었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키에 보통 체격, 괜찮은 스타일에 평범하지만 깔끔한 얼굴 역시 매력적이었는데 그녀가 내게 뱉어낸 음담패설을 연상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울 것 같은 분위기였다.
만남을 졸라댄 끝에 마침내 그녀를 만나게 되었을 때 이미 정보의 비균등성이 팽배한 우리 역학관계에서 그녀는 철저한 먹잇감에 불과했는지 모르겠다. 데이트를 흉내낸 식사자리와 술자리를 거치고서 내 거처로의 초대를 그녀가 수락했던 순간 난 이미 그녀를 정복했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짧은 투어를 마치고 전면 유리창으로 둘러쌓인 침실로 그녀를 이끌고서야 난 그녀에게 키스를 퍼붓기 시작했는데 만남 내내 우리의 대화수위를 생각하면 그녀의 반응은 뜻 밖이었다, 그녀는 완강한 저항을 했다. 미안하다며 냉정을 찾자 그녀는 날 놀리기라도 하듯 아무렇지도 않게 내게 기대기도, 손을 잡기도 하는 것이었다. 다시 키스를 시도하자 살짝 저항이 느껴졌지만 이내 우린 설왕설래하는 키스를 나누고 있었고 그녀의 가슴, 음부로 손길이 옮겨갈 때마다 같은 상황이 반복되었다.
이미 커질대로 커져버린 내 성기는 그녀의 품을 갈망하고 있었고 거추장스러운 그녀의 옷을 벗기고 팬티를 내리려하자 그녀는 예의 완강한 저항을 보였다. 그러나 난 이미 그녀의 no가 문자 그대로의 no가 아님을 알아챘고 그 저항의 이유는 그녀의 강간판타지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그녀는 사내 품에서 저항하다가 범해지는 자신을 사랑하는 피학성향의 소유자였던 것이다.
저항값이 거의 제로에 수렴할 정도로 젖어버린 그녀의 음부에 내 성기를 밀어넣을 때마다 그녀는 날 거부하는 비명과 말을 쏟아냈지만 비명 사이사이 쾌락의 신음이 뒤섞여 있었고 주인님이라 날 지칭하며 극존대하는 그녀를 난 이해할 수 없었지만 그녀의 열연에 호응이라도 하듯 위압적이고 시혜적인 음담과 언사로 그녀를 대했다. 그렇게 한참을 박히고서야 그녀는 아까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어진 참한 아가씨의 모습으로 돌아와 그녀를 데려다줬다.
즐거운 섹스라고 생각했음에도 그녀와의 두번째 만남 역시 똑같은 루틴이 반복되자 난 급속히 그녀에게서 흥미를 잃었다. 내가 진성 가학성향의 소유자가 아니어선지, 아니면 놀라울 정도로 같은 시나리오에 천착하는 그녀가 지루해져서 였는지, 아직도 난 모르겠다. 그녀를 떠올리면 도대체 그녀의 첫경험이 어땠기에 그녀에게 그런 성향이 고착화된 것인지, 어떤 성향의 남자친구와 만났기에 그렇게 된건 지 궁금할 따름이다.
샅샅이 살펴본 블로그에 적시된 그녀의 신상은 내게 준 소개와 다를 것 없었다, H화랑에서 근무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은 그녀의 해외여행 사진 그리고 끄적여놓은 일상이 담긴 게시물과 뒤섞여 있었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키에 보통 체격, 괜찮은 스타일에 평범하지만 깔끔한 얼굴 역시 매력적이었는데 그녀가 내게 뱉어낸 음담패설을 연상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울 것 같은 분위기였다.
만남을 졸라댄 끝에 마침내 그녀를 만나게 되었을 때 이미 정보의 비균등성이 팽배한 우리 역학관계에서 그녀는 철저한 먹잇감에 불과했는지 모르겠다. 데이트를 흉내낸 식사자리와 술자리를 거치고서 내 거처로의 초대를 그녀가 수락했던 순간 난 이미 그녀를 정복했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짧은 투어를 마치고 전면 유리창으로 둘러쌓인 침실로 그녀를 이끌고서야 난 그녀에게 키스를 퍼붓기 시작했는데 만남 내내 우리의 대화수위를 생각하면 그녀의 반응은 뜻 밖이었다, 그녀는 완강한 저항을 했다. 미안하다며 냉정을 찾자 그녀는 날 놀리기라도 하듯 아무렇지도 않게 내게 기대기도, 손을 잡기도 하는 것이었다. 다시 키스를 시도하자 살짝 저항이 느껴졌지만 이내 우린 설왕설래하는 키스를 나누고 있었고 그녀의 가슴, 음부로 손길이 옮겨갈 때마다 같은 상황이 반복되었다.
이미 커질대로 커져버린 내 성기는 그녀의 품을 갈망하고 있었고 거추장스러운 그녀의 옷을 벗기고 팬티를 내리려하자 그녀는 예의 완강한 저항을 보였다. 그러나 난 이미 그녀의 no가 문자 그대로의 no가 아님을 알아챘고 그 저항의 이유는 그녀의 강간판타지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그녀는 사내 품에서 저항하다가 범해지는 자신을 사랑하는 피학성향의 소유자였던 것이다.
저항값이 거의 제로에 수렴할 정도로 젖어버린 그녀의 음부에 내 성기를 밀어넣을 때마다 그녀는 날 거부하는 비명과 말을 쏟아냈지만 비명 사이사이 쾌락의 신음이 뒤섞여 있었고 주인님이라 날 지칭하며 극존대하는 그녀를 난 이해할 수 없었지만 그녀의 열연에 호응이라도 하듯 위압적이고 시혜적인 음담과 언사로 그녀를 대했다. 그렇게 한참을 박히고서야 그녀는 아까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어진 참한 아가씨의 모습으로 돌아와 그녀를 데려다줬다.
즐거운 섹스라고 생각했음에도 그녀와의 두번째 만남 역시 똑같은 루틴이 반복되자 난 급속히 그녀에게서 흥미를 잃었다. 내가 진성 가학성향의 소유자가 아니어선지, 아니면 놀라울 정도로 같은 시나리오에 천착하는 그녀가 지루해져서 였는지, 아직도 난 모르겠다. 그녀를 떠올리면 도대체 그녀의 첫경험이 어땠기에 그녀에게 그런 성향이 고착화된 것인지, 어떤 성향의 남자친구와 만났기에 그렇게 된건 지 궁금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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