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면 탐색기

2017년 2월 16일 목요일

High, High, Make a ride high

 세포 하나하나가 다 느껴진다.
 감각이란 감각은 모두 극도로 예민해진다. 미경험자 대부분은 극단적으로 나른하고 행복한 주취상태쯤으로 치부하겠지만 십 수 가지 멀티태스킹이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복잡하고도 또렷함에 가까울 상태일 것이다.

 근육 줄기 하나하나에 미세모터가 박힌듯 예민한 움직임이 가능하다. 삽입각도, 강도 조절이 이렇게 섬세할 수가 없다. 불편한 자세에서 거동도 어려울 것 없다. 허리를 흔드면서도 양손은 자유를 얻는다. 유두를 꼬집기도, 어루만지는 강도까지 핀포인트 조절이 가능하다. 눈을 얻은 듯 성기는 실시간 3D 스캐닝을 하며 질을 넘나든다. 지구력이 극적으로 향상되니 같은 체위로 오래 박아대도 미세한 근육의 조절로 자극점에 끊임없는 변화를 주다보니 신음이 달라진다. 더군다나 성기 세포 하나하나가 느껴질 통이니 딱히 재주를 부리지 않아도 강직도의 변화는 조금도 없다.

 사이즈가 되고 극심한 지루인 내겐 신이 내린 선물이다. 영문을 알리 없는 그녀는 미칠 듯한 쾌락에 신음한 마라톤섹스를 하고 오늘 뭔가 많이 달랐다며 연유를 묻는다.

 그냥 다른 날보다 컨디션이 좋았나보다고 웃어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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